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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 최인선·한기범 재회…‘기아 왕조’ 말한다
최창환 기자, 2015-01-22 16:32:48
📷 [점프볼=최창환 기자] 실업시절 기아자동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인선 감독과 한기범이 방송을 통해 재회한다. 최인선 감독, 한기범은 EBS 프로그램 <만나고 싶습니다>에 동반 출연했다. 이들은 녹화현장에서 기아자동차 시절을 회상하는 것과 더불어 그간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최인선 감독과 한기범 출연분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부제로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최인선 감독과 한기범은 기아자동차 시절 숙소를 찾아 녹화를 진행했다. 지금은 대기업 연수원이 된 기아자동차의 옛 숙소를 오랜만에 찾은 최인선 감독은 녹화 내내 추억에 잠겼다고 한다. “기아자동차가 창단(1986년) 후 떠돌이생활을 하다 1988년쯤 숙소가 완공됐다. 그때부터 많은 우승을 달성했다”라고 운을 뗀 최인선 감독은 “당시만 해도 최고 수준의 체육관이었다. 덕분에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귀띔했다. 당시 기아자동차는 호랑이, 사자 등 강인한 동물을 마스코트로 사용한 타구단과 달리 기린을 마스코트화했다. 최인선 감독은 “기린은 곧 한기범을 의미했다. 한기범은 그만큼 팀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장신에 활발한 움직임까지 지닌 스타일의 빅맨은 한기범이 처음이었다”라 말한데 이어 “그런데 그날 자유투 대결에서는 내가 이겼다”라며 웃었다. 또한 한기범은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는가 하면, 스승인 최인선 감독을 비롯해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정봉섭 전 중앙대 감독처럼 늘 열정적인 자세를 갖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만나고 싶습니다>는 각 분야 전문가가 자신의 인생에 크게 영향을 준 사람을 만나 추억을 공유하고, 삶의 진솔함이 묻어있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촬영하는 교양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