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26일 서울 도봉동실내스포츠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최 및 주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체육회의 후원으로 ‘2024 청소년 건강증진 서울농구대회’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지난 6월 15일, 8월 24일에 개최됐던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1·2차 예선에 이어 왕중왕전으로 마무리했다.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왕중왕전은 1·2차 예선의 8강 이상 진출 팀들인 초등부(16팀), 중등부(16팀), 고등부(16팀) 총 48팀(192명)이 출전했다. 이번 왕중왕전은 안전한 대회를 만들고자 오전 10시 초등부 경기로 시작해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분산 개최를 했다.
우승팀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상보드 및 농구공과 우승티셔츠, 준우승팀에는 한기범희망나눔상, 시상보드 및 농구공과 코칭보드, 3위팀에는 한기범희망나눔상, 시상보드와 농구공이 수여됐다.
▲초등부 입상팀(우승: 에스원 A, 준우승: 서이초팀, 3위: 에스원 B) ▲중등부 입상팀(우승: unbalance, 준우승: 프레스 A, 3위: Team Real 연합) ▲고등부 입상팀(우승: 일품, 준우승: FBP, 3위: 허수판독기)으로 나눠 상과 부상이 주어졌다.
특히 눈길을 끈 팀은 고양시의 중등부 농구 우승팀 '언밸런스(Unbalance)'였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언밸런스 팀은 선수반이나 엘리트반이 아닌 평범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대회가 추구하는 청소년의 참여 동기부여와 실력 향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주요 선수인 덕은한강중학교의 김민성 군은 “팀의 든든한 대들보로서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응원하며 우승을 이뤄낸 것이 정말 뜻깊다. 친구들과 함께한 성과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기범농구교실의 이형주 단장은 “언밸런스 팀은 원래 농구교실을 졸업한 형들이 만들었던 팀 이름인데, 이 친구들이 그 이름을 이어가며 형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본인들은 '크라운'이라는 팀을 새롭게 만들었지만, 형들이 남긴 팀 이름을 사용하면서 그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다. 중학교 졸업을 앞둔 이들이 이룬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박수를 보낸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기범농구교실은 특정 대회 출전을 위해 팀을 구성하거나 대표팀을 운영하지 않는다. 각 클럽이나 교실이 저마다의 목적이 있듯이, 한기범농구교실은 농구의 즐거움을 전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력과 관계없이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농구를 통해 꿈과 목표를 심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약속했다.
1·2차 예선과 왕중왕전을 거친 ‘2024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는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기르고 농구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줬으며 선의의 승부를 통해 선수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펼쳐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의 한기범 회장은 "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농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