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M이코노미뉴스 - 개그맨·가수 등 ‘스타와 함께 희망농구를’...한기범 사단 자선경기 성황리 개최
작성일자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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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입장 하겠습니다”라는 말에 길게 늘어선 줄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예인아, 아빠 손 꼭 잡아”, “엄마, 연예인 누구 나와?”, “재범아, 빨리 와! 지금 들어간대” 시끌벅적한 분위기속에 차례로 입장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었다. 아빠 손을 꼭 잡고 있는 세 살배기 어린아이, 손에 핫도그를 들고 있는 초등학생, 친구들과 장난치며 깔깔대는 중·고등학생, 대학생, 회사원, 신혼부부, 중년부부, 심지어 백발에 돋보기안경을 쓴 할아버지까지. 적어도 이곳에서 이 시간만큼은 나이와 상관없이 한마음 한뜻이었다. 지난 9월 24일 ‘한기범희망나눔’ 주최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2017’ 자선경기 현장으로 들어가 봤다.


심장병환우와 다문화가정, 농구꿈나무 지원위해 2011년 탄생한 한기범희망나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좋은 실력이나 창의력을 가지고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다문화가정아이들, 심장병 환우들의 후원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된 단체다. 한기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 묵묵히 운동하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주면서 지난 20여 년간 (내가)농구선수로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르판증후군이라는 희귀한 심장병을 앓았던 한 회장이 심장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마음적, 경제적으로 공감하면서 심장병 환우들까지 지원하게 된 것. 한 회장은 “요새 (심장병)수술기법이 너무 좋아졌다. (심장병 환우들이) 언제나 힘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완치할 수 있다”며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스타와 함께하는 12번째 자선농구경기...“우리 어린이들 뒤에 든든한 후원자가 많으니 좌절하지 말 것”

한기범희망나눔 설립과 동시에 시작한 자선농구경기는 1년에 두 번 치러지는 행사다. 연예인과 개그맨, 전직 프로농구선수 등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를 통해 거둬들인 자선경기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와 다문화가정 및 농구꿈나무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행사에 참석한 이한범 한기범희망나눔 이사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기는 심장병 어린이들과 농구꿈나무를 위한 행사”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하면서 “우리 어린이들 뒤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많으니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자리에 함께한 조재성 희망농구올스타 조직위원회 전문위원장도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기범 희망나눔의 자선농구경기가 벌써 12회째다. 이는 소년소녀 가장과 심장병어린이를 돕기 위해 탄생한 행사로 많은 연예인들과 농구스타들, 기업과 시민이 동참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행사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만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행사관련 한 회장도 “이번 자선농구경기가 벌써 12회를 맞았는데 많은 분들이 후원하고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농구꿈나무들과 심장병환우들을 위해 힘닿는데 까지 돕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나이불문 경기장 찾은 시민들 한목소리 “심장병 어린이 힘내세요”

행사가 열린 24일, 의정부체육관 앞은 경기시작 한참 전부터 시민들로 북적였다. 의정부에서 아들, 딸 등 가족들과 함께 왔다고 밝힌 중년남성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선행사 한다고 해서 아이들 데리고 좋은 경험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심장병 어린이들 힘들겠지만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다보면 다 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구를 좋아해 녹양동에서 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는 안정윤 양(19세)도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심장병 어린이들이 치료 잘 받고 건강히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키가 작아 줄서있던 어른들 틈에서 잘 보이지도 않던 버들개 초등학교 6학년 김진호 군은 이 경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냐는 M이코노미뉴스의 질문에 “아픈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수익금 등의)보탬을 주는 자선경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왔다”고 설명하면서 “나도 다리를 크게 다쳤지만 극복하면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아픈 여러분들도 나처럼 이겨내길 바란다”며 놀랄 만큼 의젓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랑팀과 희망팀의 유쾌한 대결’...김재욱, 임혁필, 진운, 나윤권 등 스타들 대거참석

이번 행사는 개그맨농구팀 더홀(사랑팀)과 연예인농구팀 레인보우스타즈(희망팀)가 대결을 펼쳐 관중에게 재미있고 열정적인 경기를 선사했다.

이날 사랑팀 출전선수로 참석한 개그맨 김재욱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이나 개그맨의 재능기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유입돼 나눔을 실천한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운동도 하고 나눔도 실천하자는 좋은 의미로 참여한 게 벌써 4~5년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심장병 환우들에게 “계속 웃고 밝게 지내면 밝은 세상이 온다”며 “나중에는 직접 경기장에 와서 구경하는 여러분들 됐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랑팀 소속 개그맨 임혁필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홀 농구단 감독인 한기범 대표가 좋은 취지의 행사가 있다고 해서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며 “오늘 정말 많이 와주셨는데 심장병 어린이들과 농구꿈나무들이 힘낼 수 있도록 재밌고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사랑팀에는 개그맨 정범균, 황영진, 정철규, 류근일, 이영준, 송준근과 전 프로농구선수 이항범, Canner Boler가, 희망팀에는 연예인 정진운, 나윤권, 박재민, 김혁, 백종원, 심영재, 박현우, 오승윤, 기동과 전 프로농구선수 김원, 한재규 등이 참가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대한민국에 희망의 나팔소리 들려주는 축제되길”

자선경기에는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학생 및 가족, 소외계층 무료농구교실(한기범과 GKL희망농구단)학생,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초청됐다. 이들은 자선경기를 펼친 연예인, 농구스타들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재능나눔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 내빈들도 다수 참석,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좋은 경기를 선사하면서 아픈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를 주최해준 키다리아저씨 한기범 대표에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심장병으로 세 번이나 쓰러지고도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난 한 대표가 그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주최한 희망농구행사가 의정부와, 나아가 대한민국에 희망의 나팔소리를 들려주는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구구회 의정부 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열리는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2017’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농구 대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사랑 나눔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MVP, 소냐 등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달궈진 의정부체육관

행사는 농구경기 외에도 MC 박종민과 탤런트 문채영의 사회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DJ 김동혁과 WAD의 박진감 넘치는 EDM이 자선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한기범 대표가 좋은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는 DJ 김동혁과 WAD는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자선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픈 친구들 항상 힘내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선경기 2쿼터 종료 후 하프타임에 무대를 꾸민 신인 아이돌 그룹 MVP는 박력 있고 신선한 무대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MVP는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심장병어린이를 돕는 취지의 행사라는 점에서 너무 뜻깊고, 이를 계기로 아픈 친구들이 모두 하루빨리 완쾌돼 밝은 모습으로 활동했으면 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 가수 소냐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의정부체육관을 찾은 관객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3쿼터 종료 후 공연한 소냐는 M이코노미뉴스와 만나 “심장병 어린이 등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아픈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생각 많이 하도록 (이들이)힘이 되는 자리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금함을 들고 관중들에게 모금을 독려하는 러브코인(Love coin) 이벤트에는 배우 최일화·노현희·안정훈·정유진 등이 참여해 심장병환우와 다문화가정, 농구꿈나무 육성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가수 제이스타와 애프터스쿨 정아 및 젤리걸, 소프라노 김한나 등이 행사장을 찾아 재능기부를 이어갔고, 끊임없는 선물(싸인볼 등)투척과 경품(항공권, 정수기 등)추첨으로 경기장의 달궈진 분위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59대 74로 희망팀의 훈훈한 승리, 계급장 떼고 모두가 하나였던 농구대축제

사랑팀과 희망팀의 총 4쿼터(쿼터 당 12분)로 진행된 농구경기 결과는 59대 74. 함성소리가 끊이지 않던 이번 경기는 희망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나이와 계급을 불문하고 모두가 하나였던 농구대축제, 그 어느 때보다 따듯했던 일요일 오후는 그렇게 저물어갔다.